코로나로 인해 인천공항은 거짓말 처럼 한산합니다. 사람이 얼마나 없냐면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직원이 출입국을 하는 항공기 이용고객 보다 더 많은 상황입니다. 면세점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던적이 있었는가 싶을 정도로 휑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이 모든게 코로나의 대유행이 만들어 낸 풍경인데 그럼에도 해외로 출국하고 한국으로 입국하는 분들은 꾸준하게 있습니다.
비즈니스를 위한 것과 더불어 가족문제로 인한 출국이 그런데 아주 소수이긴 하지만 단순히 여행을 위해서 떠나는 조금은 몰상식하고 이기적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도 유튜브에 보면 실제로 코로나와 상관없이 본인의 채널 영상 업로드를 위해 여행을 가서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본인이 건강하고 하는건 문제가 없지만 피치못하고 본인과 접촉해서 확진의 위험이 생길 수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굉장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암튼 해외출국을 위해서 현재 거의 모든 국가에서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 PCR 테스트 검사 후 음성 (네거티브) 확인서를 제출할 것을 공식화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심각한 국가는 무비자 입국도 금지하고 있고, 비자도 출발하는 국가의 대사관에서 깐깐한 심사를 통해 내주고 있는데 입국 후에도 14일 자가격리나 국가시설에서의 격리를 해야 하고, 그 기간 코로나 테스트 검사도 또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한국으로 귀국 하기 위해서도 다시 해당 국에서 출발 72시간 전 코로나 테스트 음성 확인서를 받아야 하고 , 유증상이라면 음성 여부와 상관없이 격리시설에 있어야 하고 문제가 없다면 자가격리로 또 14일을 보내야 합니다.
출입국을 위한 준비와 이후 자가격리까지 생각한다면 사실상 움직이지 말라는 말과 다름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출국을 해야 한다면 코로나 테스트 검사와 영문 확인서 발급하는 과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테스트 영문 확인서 발급 가능 거점병원을 검색합니다.
2. 코로나 검사도 PCR 테스트여야 하고 반드시 영문확인서 출국용으로 발급을 하셔야 합니다.
3. 코로나테스트는 병원 수납 후 이루어지는데 코와 입 두군데에 긴 면봉을 밀어넣어 체액을 채취하는데
굉장히 깊숙하게 집어 넣기 때문에 불쾌감이 상당합니다.
4. 검사는 하루정도 걸려 양성 음성 여부가 확인되고 검사 당시 본인 연락처로 문자 연락이 갑니다.
5. 검사 결과가 나온 날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 진단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6. 의사를 만나 진료를 받고 영문확인서를 발급해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으니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하면서 예약일정을 잡아야 합니다.
7. 검사를 1일날 받았다고 하면 2일날 검사 결과를 받고 영문확인서까지 발급받는데 이 시간이 오전에 마무리 될지 혹은 오후가 될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병원에 사람도 많고 코로나 방역수칙으로 대기시간이 길기 떄문입니다.
8. 문제는 코로나 검사 후 비행기 출국까지 72시간의 시간제한이 있다는 점입니다.
9. 비행기 출발이 3일이라면 문제가 없는데 만약 코로나 검사 결과가 하루만에 나오지 않게 되면 비행시간과 코로나 검사시간의 미스매치로 비행기 탑승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10. 또한 가장 큰 문제는 입국하고자 하는 목적지로 가는 최종 비행기 탑승 전 72시간 내에 발급한 PCR테스트 음성 확인서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코로나 검사를 4월 1일 오전 10시에 받은 사람이 4월 3일 비행기를 탑승해서 직항편이 없는 관계로 경유와 긴 대기시간을 보내게 되는 경우 입국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11. 상황이 이러이러하니 어쩔 수 없었다 라고 항변해도 소용이 없고 이런 문제로 트러블이 굉장히 많이 나고 있는데 코로나 확산 방지 안전을 위해서 입국이 거부되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코로나 테스트와 비행기 시간을 잘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12. 지방에 거주하시는 경우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것도 이제 개인 자가용이 아니라면 굉장히 불편하고 어렵습니다. 짐까지 많이 있다면 더욱 힘겨운 일정인데 그래서 추천드리는 방법은 비행기 시간에 따라 유동적인데 인천공항에서 코로나 PCR테스트를 진행해주고 있고 하루만에 검사 결과와 더불어 영문확인서 발급도 신속하게 이루어지기 떄문에 인천공항 주변 호텔에서 하루를 머무르시는게 가장 베스트 방법입니다.
13. 검사비용은 당연히 더 소요되는데 기본적으로 PCR 테스트와 영문확인서 발급에는 12-15만원의 비용이 자부담으로 들어갑니다.